독일에서 지내면서 놀랐던 것 한가지는 플라스틱 페트병 혹은 유리병에 보증금이 붙어 있습니다.
보통 마트에서 살 때 영수증에 같이 Pfand 라고 표기가 되고, 병에는 아래와 같은 마크와 바코드가 붙어 있습니다.
(Pfandflasche 라고 쓰여 있어요)
보통 병 하나당 0.15 유로~ 0.3 유로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.
그래서 물을 다 먹어도 병을 버리는 게 아니라, 챙겨 놨다가 마트 갈 때 이거 반납하고 다시 보증금을 받아요.
보증금을 돈으로 다시 받을 수도 있고, 다른 물건 살 때 그 만큼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요.
독일에서 다니다 보면 그래서 장바구니에 빈 병들을 가지고 마트 가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.
마트에 가시면 구석에 보통 이렇게 생긴 기계가 있는 데,
가운데 보이시는 구멍에 병을 넣으면 되요.
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병을 슝 하고 집어 넣는게 아니라 살짝 저 위에 얹어줘야합니다.
이 기계가 바코드를 읽어야 하기 때문이에요.
병을 슬쩍 병목쯤 걸쳐서 놔주면 기계가 알아서 빨아들여서 읽고 체크합니다.
병들을 다 처리하셨으면 저 초록 버튼을 누르시면 이런 종이를 줘요
여기 쓰여 있는 대로 0.25 유로를 돌려주는 건데, 이거를 캐셔한테 그냥 주면 캐셔가 돈으로도 주고요,
계산할 때 같이 얹어두면 알아서 찍고 물건 가격들에서 이 금액만큼 빼줘요.
티끌모아 태산! 은근 돈 됩니다. 제 앞에 있던 한 분은 자그마치 6유로 어치를 받아가시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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